[사역] 시니어를 섬기는 교역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

위 그림은 성인기에 대한 발달심리학적 구분과 그에 따른 삶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초기 성인기를 청년이라고 하며 20~39세에 해당되고, 중년은 40부터 64세, 그리고 노년은 65세 이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65세 이상을 노년이라고 하기에는 젊고 액티브한 시니어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자기를 시니어로 인정하는 나이는 70대 초반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위 그림에서 시니어 사역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삶의 우선순위 변화입니다. 청소년기에서 초기 성인기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우선순위는 지식, 기술 습득에 초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 수록 중년기 이후에는 지식, 기술 습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낮은 순위로 떨어지고 '정서 활동 참여'가 가장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는 변화입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과정을 만들 때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교육의 초점은 마음을 움직이는 정서적인 터치에 주목을 해야하겠습니다. 정서적으로 감동을 주거나, 아니면 재미를 주거나, 혹은 애정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 문답식의 성경 공부는 연령이 높아질 수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깨알 같은 글씨로 복잡한 구성으로 이뤄진 성경 공부책이나 자료들은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자료들입니다.

나이가 많아질 수록 구체적이고 세밀한 지식 싸움이 아니라, 마음이 훈훈해지고 마음을 두드리는 교재 개발과 교수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