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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스탠퍼드 대학교 '장수 연구센터' 로라 카스텐슨 교수

  • 작성자 사진: Jae Kim
    Jae Kim
  • 2023년 12월 25일
  • 1분 분량

Stanford 대학교에 장수를 연구하는 센터(The Stanford Center on Longevity)가 있는데 이 연구소를 총괄하는 디렉터가 Dr. Laura Carstensen 입니다. 카스텐슨 소장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젊은 사람들보다 감정 조절과 분노 조절의 지혜가 깊어지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커지기 때문에 오히려 행복감을 더 느끼고 산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주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실제 시니어 사역을 통해 고령자분들에게서 이런 경향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얼굴에 주름이 깊어지고 볼품은 없어지지만, 그분들의 마음에는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고백이 환하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카스텐슨 교수의 연구를 좀 더 나누어서 얘기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부부 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와 순종을 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세월이 갈수록 서로의 부족한 점을 용납하고 그 부족함을 채워주겠다는 마음, 그래서 '따로 또 같이'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오랜 세월을 함께 할 수 있는 비결이 됩니다.


이정미 서울 상담심리대 교수는 이런 관계법을 '느슨한 유대' 관계로 이름짓고 있습니다. 젊어서는 내가 정한 박스 안에 배우자가 들어오게 하는 '밀착된 유대'를 원하는데 이것이 서로에게 답답할 만큼 심한 압박감을 주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더 다투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상대방의 단점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어리석은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자녀도 배우자도 결코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과도하게 밀착된 관계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여유를 베푸는 '느슨한 유대' 관계를 배우는 지혜와 관대함이 있어야겠습니다. 이것은 웰에이징의 중요한 덕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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